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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키스': 사후 세계를 기념하는 웅장한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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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쵸 2021. 4. 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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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토콘/셔터스톡

바르셀로나의 18세기 공동묘지에 안장된 '죽음의 키스'는 한 남자의 무덤을 기념하기 위해 사용되는 잊혀지지 않는 조각품이다. 이 작품은 이 도시의 포블레노우 묘지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 상징적인 무덤 중 하나이다. 조각상은 정교하게 조각한 조각가들의 질감 연출 능력뿐만 아니라 죽음을 품는 부드러운 면에서도 인상적이다.

카탈로니아에서는 엘페토 데 라 모르트(El peto de la murte), 스페인어로는 엘베소 데 라 무에르테(Elbeso de la muerte)로도 알려져 있는 이 대리석 조각은 현대 미멘토 모리 예술의 훌륭한 예다 "죽을 것을 기억하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메멘토 모리는 미술사에서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보기보다는, 메멘토 모리는 영혼과 사후세계의 불멸을 포용한다. 죽음의 키스는 그 개념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여기서 죽음은 죽어가는 사람을 부드럽게 붙들고 뺨에 키스를 하는 날개뼈를 가장한 것이다.

 

이 감동적인 사상은 조각 자체가 20세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고전 조각의 오랜 전통을 따르고 있다. 이 조각품은 1930년 섬유 제조업체인 호세프 라오데 솔러의 무덤을 위해 만들어졌는데, 카탈루냐의 저명한 시인 자킨토 베르다거의 한 구절이 새겨져 있다. 비문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그의 어린 마음은 이렇게 소멸된다. 그의 핏줄은 차가워진다. 그리고 모든 힘이 사라졌다. 그가 죽음의 품으로 빠져들면서 신앙은 격찬되어 왔다. 아멘."

사진: M4프로듀스/셔터스톡

정확한 생년월일은 알 수 없지만 솔러가 어린 나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가족들이 소녀상을 의뢰하게 됐다. 솔러가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끌어안고 평화롭게 지나갔다고 상상하는 것은 분명 가족들에게 위안을 가져다 주었을 것이다. 그것이 휘젓는 감정은 이 조각상이 거의 100년 동안 방문객들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는 많은 이유들 중 하나이다.

그러나 '죽음의 키스'는 컨셉을 넘어, 그것이 조각되는 마스터한 방식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 디자인은 조안 폰트베르나트의 덕분이기도 하지만, 베이스에 이름이 새겨져 있는 Jaume Barba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베르니니의 유연한 대리석 조각 지오바니 스트라자의 베일드 버진(The Viled Virgin)의 전통에 따르면, 이 조각상은 질감을 훌륭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 뼈대의 단단한 뼈는 젊은이의 단조로운 몸과 나란히 서 있다. 해골의 뼈대 있는 손가락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인체의 생명의 원을 떠올리게 하는 방식으로 남자의 부드러운 살 속으로 가라앉는다.

 

포블레노우 묘지를 방문하는 것은 죽음의 키스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의 다른 훌륭한 무덤 조각품들도 볼 수 있는 가치가 있다. 이 묘지의 기념비적인 묘지는 바르셀로나의 부르주아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났던 때를 기억한다. 그리고 최근, 도시는 포블레누의 가장 위대한 무덤들 중 일부를 설명하는 묘지 경로와 안드로이드 앱 덕분에 그 장소를 여행자들의 마음에 두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죽음의 키스(Kiss of Death)는 바르셀로나 포블레노우 묘지에 위치한 무덤 조각품이다.

사진: 포토콘/셔터스톡

사진: Enfo, CC BY-SA 3.0(Wikimedia Commons)

 

잊혀지지 않는 대리석 조각상은 그 공동묘지에서 가장 잘 알려진 예술품이다.

사진: 플리커 로젠스

사진: Flickr를 통한 Stephan Harmes

 

Poblenou Ceme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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